
운전을 하다 보면 가끔 도로 위에서 매연이 심하게 나오는 차들을 볼 때가 있습니다. 대부분 오래된 경유차들인데요. 이런 차량에서 나오는 매연은 대기오염의 주범 중 하나로 꼽힙니다. 그래서 정부에서는 대기 질 개선을 위해 노후 경유차 운행제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수도권을 포함한 일부 지역에서는 단속이 강화되고 있으며, 이를 어길 경우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혹시라도 노후 경유차를 운행하고 있다면, 제한 대상인지 꼭 확인하고 미리 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늘은 노후 경유차 운행제한 정책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노후 경유차 운행제한 대상과 기준
노후 경유차 운행제한 대상은 배출가스 등급제에 따라 결정됩니다. 환경부에서는 차량의 배출가스 등급을 1~5등급으로 구분하는데, 이 중 5등급 차량이 운행제한 대상이 됩니다.
아래 표에서 차량 등급 기준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배출가스 등급 | 차량 연식 기준 | 운행 제한 여부 |
---|---|---|
1~4등급 | 상대적으로 최근 차량 | 운행 가능 |
5등급 | 2005년 이전 등록된 차량(일부 예외 있음) | 운행 제한 대상 |
운행제한 지역은 수도권(서울, 인천, 경기)을 포함해 일부 특별대책지역에서도 시행되고 있습니다. 특히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제한이 더욱 강화되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2. 노후 경유차 운행제한 단속과 과태료
노후 경유차 운행제한 단속은 CCTV 및 도로 감시 시스템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단속이 강화된 지역에서는 제한 시간 동안 운행하는 것만으로도 적발될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위반 시 부과되는 과태료는 다음과 같습니다.
위반 횟수 | 과태료 금액 |
---|---|
1회 적발 | 10만 원 |
2회 이상 | 최대 200만 원 (지자체별 상이) |
특히 수도권과 주요 도심 지역에서는 단속이 더욱 철저하게 이루어지며,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된 날에는 운행이 원칙적으로 금지됩니다.
3. 노후 경유차 운행제한 대비 방법
노후 경유차를 운행하고 있다면, 운행제한으로 인한 불이익을 줄이기 위해 몇 가지 대비책을 마련하는 것이 좋습니다.
1. 배출가스 저감 장치 부착
정부 지원을 받아 DPF(배출가스 저감장치)를 부착하면 운행제한에서 제외될 수 있습니다. 다만, 지원 대상과 절차를 미리 확인해야 합니다.
2. 조기 폐차 지원제도 활용
노후 경유차 소유자는 조기 폐차 지원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연식과 차량 상태에 따라 지원 금액이 다르므로 사전에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3. 친환경 차량으로 교체
전기차 또는 수소차로 전환하면 각종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 유지비 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4. 마무리
노후 경유차 운행제한 정책은 대기오염을 줄이고 건강한 환경을 만들기 위한 중요한 조치입니다. 차량을 소유하고 있다면 자신의 차량이 운행제한 대상인지 확인하고,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미리 대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특히 단속이 강화되는 시기에는 규정을 준수하지 않으면 과태료 부담이 커질 수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지금 타고 있는 차량이 운행제한 대상인지 확인하고, 필요하다면 정부의 지원 정책을 적극 활용해보세요.